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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입장에서는 임산부 스스로가 분만의 주체가 되어 분만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고,
신생아의 입장에서는 인권 존중과 신생아가 원하는 탄생의 첫 순간을 아기의 입장으로 생각하는 방법으로
아기의 시각, 청각, 촉각, 감정, 호흡, 중력을 존중해줘야 하는 다섯 가지 수칙을 제시하였습니다.
하나,
분만에 임하는 모든 사람은 소곤소곤 말한다.(청각)
분만 시 처음 아기가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엄마의 목소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태아는 자궁 안에서 조용한 소리만을 듣고 있었습니다.
엄마의 장 소리, 장의 운동소리 등은 작은 시냇물이 흐르는 평화로운 소리지만,
자궁문을 나서는 순간 들리는 소리는 천둥소리와 같은 큰 소리로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입니다.
둘,
분만실을 어둡게 한다.(시각)
태내의 어두침침한 조명의 환경에 있던 태아가 탄생하였을 때 신생아의 시력을 보호하고 안정감을 주기 위해
아기가 보일 정도의 조명에서 분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궁 안은 30룩스 정도의 조명, 분만실의 조명은 30만룩스입니다.
셋,
바로 엄마 위에 올려놓아 엄마와의 접촉을 시도한다. 모유를 먹게 한다.(촉각)
출산 직후가 모아 애착 형성에 민감한 시기입니다.
신생아는 엄마의 따뜻한 체온과 심장소리를 듣고 젖을 물며 엄마의 부드러운 손길을 느끼면서 안정을 취하게 됩니다.
넷,
탯줄의 맥박이 멈춘 후 자른다.(호흡)
태아는 탯줄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았으나 자궁 문을 나오면서 폐호흡을 하게 됩니다.
아기는 폐호흡과 탯줄호흡을 동시에 하다가(이중호흡) 폐로 산소를 받아들이는 것이 익숙해지면 탯줄의 혈액 순환이 저절로 멈추어 집니다.
이 시간은 5분 내외로 이 때 탯줄을 잘라야만 아기는 자연스럽게 폐호흡에 익숙해집니다.
다섯,
아기를 욕조에서 놀게한다.(중력)
탯줄을 자른 후 따뜻한 물 속에 신생아를 넣었다가 천천히 건져 올리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따뜻한 물은 방금 나왔던 엄마 자궁안과 비슷한 환경으로 아기는 물과 함께 놀면서
스스로 분만의 스트레스에서 경직된 몸을 풀게 되고 신생아가 물밖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기의 아빠가 보조하도록 하여 아기와 부모의 유대감과 애착이 생기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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